호주 워킹홀리데이 준비 잘 하고 계시나요? 대부분 셰어 하우스를 구할 때 도시 쪽에 살면 아파트, 외각 쪽에 살면 하우스 형식으로 된 집들이 많습니다. 아직 어떤 형태의 집에서 살아야 할지 감이 잡히지 않는 분들은 이번 글들을 구독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그럼 오늘은 아파트에서 살면 좋은 점 다섯 가지에 대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다양한 부대시설
아파트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 시티 내 아파트 안에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습니다. 특히 운동이나 수영을 자주 하는 분들은 셰어 하우스를 구할 때 부대시설에 헬스장이나 수영장이 있는지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사우나, 노래방, 독서실 등 건물 내에서 제공하는 부대시설이 있습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모든 아파트가 부대시설이 마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집을 알아볼 때 꼭 어떤 부대시설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부대시설이 있어도 오래된 건물들의 경우 기구들이 오래되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들이 있어서 부대시설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될 수 있으면 새로 지은 건물을 위주로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부대시설 사용 시 이용 시간을 꼭 준수하시기 바랍니다. 이용 시간을 지나서 이용하다 빌딩 매니저에게 발각되어 퇴실 조치 되는 분들도 있다고 합니다.
두 번째 쓰레기 버리기 편리함
하우스의 경우 정부에서 판매하는 쓰레기통을 구매하여 일주일에 한 번씩 수거장소에 두어야 합니다. 쓰레기양이 많거나 깜빡하고 쓰레기통을 수거 장소에 두지 않아 추가 비용을 내고 쓰레기를 비워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대부분 집 구석 한 공간에 쓰레기통을 두고 이용하는데 방 근처에 있는 경우 쓰레기 냄새 때문에 은근 스트레스 받는 분들도 많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건물 내에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따로 쓰레기통을 밖에 두지 않아도 되고 어느 정도 높이가 있는 아파트의 경우 각 층마다 일반 쓰레기. 재활용을 버릴 수 있는 곳이 따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쓰레기를 집에 쌓아두지 않고 바로 버릴 수 있어서 위생적으로도 좋습니다.
세 번째 따뜻하다.
호주 하우스는 대부분 여름에 통풍이 잘 되게 지어져있습니다. 그 때문인지 겨울에는 바깥보다 집안이 더 추운 경우도 있습니다. 그에 비해 아파트는 비교적 따듯합니다. 창문이 많아도 이중 창으로 되어있고 외부의 찬 공기를 잘 막아주어 히터를 틀지 않아도 따뜻한 건물들도 있습니다.
히터를 틀어도 공기만 따뜻해서 손발은 시리고 공기가 건조해 자고 일어나면 목이 부어 목감기 걸리기도 쉽습니다. 추위를 잘 타는 분들이라면 아파트에 사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네 번째 보안
한국의 경우 어딜 가든 CCTV가 있어서 사고가 일어나도 증거 자료를 수집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호주는 아직까지도 큰 도로변을 벗어나면 CCTV 설치가 잘 되어있지 않아 사고가 나도 증거자료를 모으기 쉽지 않습니다.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입구, 엘리베이터, 우편함 등 곳곳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택배 분실 위험 및 범죄율이 적습니다. 또한 아파트 내에 빌딩 매니저가 상주하고 있는 경우 문제가 생겼을 때 바로 조치가 가능해 셰어 하우스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경우 1차적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아파트에 살면서 좋았던 점은 택배, 우편물을 수령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하우스의 경우 가끔 분실 문제로 인해 반송 처리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아파트의 경우 메일 함이 따로 있어 부재중이어도 메일함에 보관해두면 수령할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벌레가 적음
오래된 아파트, 1층에 상가가 있는 아파트를 제외하고 비교적 아파트에서 벌레를 보는 경우는 드뭅니다. 간혹 농장에 다녀온 분들 옷 속에 숨어잇는 벌레 혹은 베드 버그가 나오는 경우는 봤는데 아파트 자체적으로 생겨난 벌레로 인해 힘들었던 점은 없었습니다.
하우스의 경우 집 관리를 조금만 잘못해도 개미가 생기기 쉬운데 그에 비해 아파트는 음식물 쓰레기만 잘 버리면 벌레로 인한 스트레스가 적습니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 창문에 방충망이 설치되어 있지 않은 경우 저녁에 손바닥만 한 팅커벨을 만날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 본 나방은 정말 새끼손톱만 한 크기라면 호주는 손바닥만 한 친구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다른 집에서 생긴 벌레가 외벽을 타고 이동할 수 있으므로 방충망이 있다면 꼭 닫고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만약 방충망이 없다면 저녁에는 될 수 있으면 문을 닫아두는 것이 좋습니다.